았다못 보다니 장난치지 말아요 윌슨 내 사타구니가
았다못 보다니 장난치지 말아요 윌슨 내 사타구니가 증인이요곧 나을 거야 모간맥도날드가 지랄할 거야 그리고못 보았다니까 모간 우리는 방을 체크했지만 놈은 사라진 후였어 만난 적이 없단 말이야윌슨이 모간을 찬찬히 바라보았다우린 뉴 오리엔트 호텔을 체크하다가 동양인이 715호실에 묵고있다는 것을 알았지 하지만 방에 가 보니 놈이 사라진 후였어 우린 놈을 보지도 못했다구 체크아웃도 하지 않고 도망치는 동양인은 하나둘이 아니야 모간그러니까 보고서를 쓸 필요도 없고 그 똥같은 FBI놈들에게 잔소리를 들을 필요도 없는 거야 모간사타구니를 채였다고 보고서에 쓰게 되면 은퇴할 때까지 웃음거리가 될 거라구경력 18년의 윌슨은 이제 3년째인 모간에게는 스승과 같은 존재였다그들은 한동안 오가는 사람들을 바라보며 앉아 있었다차이나타운에 가서 근사한 저녁이나 먹자구 모간 기름기가 많은 음식을 먹으면 다친 곳에 힘이 생길 거야윌슨의 말에 모간이 눈썹을 좁혔으나 입을 열지는 않았다인상이 한국사람 같았어 난 한국사람 일본사람 증국사람을 구분할 수가 있거든옆자리에 앉은 김미아가 말하자 유진명이 풀썩 웃었다넌 촐랑거리는 것이 병이야 엘리베이터 안에서 갑자기 말을 하는 걸 보고 난 금방 눈치챘어그 사람 범죄자인 모양이지 경찰과 싸우는 걸 보니까 온몸이 떨리드라유진명은 잠자코 우측의 신호등을 켜고는 우측 길로 차를 몰았다러시아워가 조금 지난 시간이었지만 다운타운을 벗어나려면 시간깨나 잡아먹을 것이다8번 도로는 언제나 혼잡하였으므로 그녀는 샛길로 빠져 나갈 생각이었다한국인 갱일까김미아는 아직도 조금 전의 충격을 씻어 내지 못하고 있었다 충격보다도 사내의 인상이 강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샛길은 2차선이었지만 차량의 통행이 드물었으므로 유진명은 가속기를 밟아 속력을 내었다 김미아는 미국에 온 지 2년밖에 되지 않은 유학생이다 이곳 생활에 적응하게 되려면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너 우리 집에 가지 않을래 저녁 먹고 자고 가유진명이 묻자 김미아가 머리를 저었다안 돼 내일 아침 일찍부터 강의가 있어 로버트슨의 심리학이야아빠 엄마가 시카고에 가셔서 나 혼자 있어 우리 집에서 자고 곧장 학교에 가도 되지 않아 난 내일 쉬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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